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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실록 40권, 영조 11년 8월 27일 계사 1번째기사 1735년 청 옹정(雍正) 13년

작헌례를 행하고 세조의 영정을 광명전에 옮겨 봉안하고는, 그것을 모사하게 하다

임금의 영희전(永禧殿)에 나아가서 작헌례(酌獻禮)를 행하고 세조의 영정(影幀)을 받들어서 경덕궁(慶德宮)광명전(光明殿)에 옮겨 봉안하고는, 화사(畫師) 이태(李氵珨)장득만(張得萬)으로 하여금 모사하게 하였다. 임금이 이어서 경덕궁에 마물렀는데, 봉조하(奉朝賀) 이광좌(李光佐)·판부사 심수현(沈壽賢)·이태좌(李台佐) 등이 연명하여 차자를 올려서 환궁하기를 청하였으나, 허락하지 아니하였다. 다음날 모사본이 완성되자, 임금이 봉심(奉審)하고 곧 창덕궁(昌德宮)으로 돌아왔다. 영정을 옮겨서 봉안할 때에 조정의 반열이 희소(稀疏)하였다고 하여 불참한 3품의 여러 신하들을 먼저 파직시키고 뒤에 잡아오게 하였으며, 2품 이상의 신하들은 종중 추고(從重推考)하게 하였는데, 종부시(宗簿寺)에서도 불참한 여러 종신(宗臣)들을 파면하자고 청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0책 40권 39장 A면【국편영인본】 42책 483면
  • 【분류】
    왕실-행행(行幸) / 왕실-종사(宗社) / 왕실-국왕(國王) / 인사(人事) / 사법(司法)

○癸巳/上詣永禧殿, 行酌獻禮, 奉世祖影幀, 移安于慶德宮光明殿, 使畫師李氵珨張得萬模寫。 上仍留慶德宮。 奉朝賀李光佐、判府事沈壽賢李台佐等聯名上箚, 請還宮, 不許。 翌日模本成, 上奉審, 乃還昌德宮。 以影幀移奉時, 朝班稀踈, 不參三品諸臣, 先罷後拿, 二品以上重推, 宗簿請罷不參諸宗臣。


  • 【태백산사고본】 30책 40권 39장 A면【국편영인본】 42책 483면
  • 【분류】
    왕실-행행(行幸) / 왕실-종사(宗社) / 왕실-국왕(國王) / 인사(人事) / 사법(司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