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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실록 40권, 영조 11년 1월 12일 계미 1번째기사 1735년 청 옹정(雍正) 13년

숙종의 후궁 영빈 김씨의 졸기

숙종[肅廟]의 후궁 영빈 김씨(寧嬪金氏)가 졸하였다. 김씨는 도정(都正) 김창국(金昌國)의 딸로서 궁궐에 뽑혀 들어와 후궁이 되었는데, 숙종의 예대(禮待)가 다른 빈어(嬪御)와는 달랐으므로 임금도 또한 그를 예로써 높이었다. 이때에 이르러 졸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선대 왕조의 후궁은 다만 이 한사람만 남았었다. 일찍이 인현 성모(仁顯聖母)와 더불어 기사년012) 의 환란을 만났었다가, 갑술년013) 성모께서 복위(復位)되었을 때에 그도 또한 복작(復爵)되었었다. 내가 어렸을 때에 항상 어머니라고 일컬었는데 지금 그 상을 당한 소식을 들으니 슬픈 감회를 억누르지 못하겠다. 예장(禮葬)은 안빈(安嬪)의 예에 따라 행하도록 하라."

하였다가, 이윽고 명령을 바꾸어 명빈(䄙嬪)의 예를 쓰도록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0책 40권 3장 B면【국편영인본】 42책 465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비빈(妃嬪)

○癸未/肅廟後宮寧嬪 金氏卒。 金氏都正昌國女也。 選入後宮, 肅廟禮待, 異於他嬪御, 上亦尊禮之, 至是卒。 上曰: "先朝後宮, 只餘一人。 曾與仁顯聖母, 同値己巳, 而甲戌復位時, 亦復爵矣。 予幼時常母稱之, 今聞其喪, 不勝感懷。 禮葬依安嬪例。" 旣而, 更命用䄙嬪例。


  • 【태백산사고본】 30책 40권 3장 B면【국편영인본】 42책 465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비빈(妃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