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검색 문자입력기
영조실록 31권, 영조 8년 2월 12일 경자 3번째기사 1732년 청 옹정(雍正) 10년

서얼이라도 재능에 따라 부관에 임명하자는 지평 조진세의 상소

지평 조진세(趙鎭世)가 상소하기를,

"사람에게 벼슬을 제수하면서 유능한지의 여부는 묻지 않고 오직 문벌(門閥)만을 보는 것이 실로 우리 나라의 고질적인 폐단입니다. 사대부(士大夫)라 하여 반드시 모두 현명한 것도 아니고, 서얼(庶孽)이라 하여 반드시 모두 불초(不肖)한 것은 아닌데, 부관(部官)도 주기를 아낀다면, 서얼이 된 자들이 어찌 곤궁하게 막히지 않겠습니까? 청컨대 재능을 따라 수록(收錄)하여 그들로 하여금 구석에서 탄식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하니, 비답(批答)하기를,

"그대의 말이 옳다. 거듭 전조(銓曹)에 신칙(申飭)하도록 하겠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4책 31권 9장 B면【국편영인본】 42책 297면
  • 【분류】
    정론-정론(政論) / 신분(身分) / 인사(人事) / 가족(家族)

○持平趙鎭世上疏言:

官人而不問能否, 惟視門閥, 實我國之痼弊。 士夫不必皆賢, 庶孽不必皆不肖, 部官亦靳與, 則爲庶孽者, 寧不窮且隘乎? 請隨才收錄, 俾無向隅之歎。

批曰: "爾言是矣。 申飭銓曹。"


  • 【태백산사고본】 24책 31권 9장 B면【국편영인본】 42책 297면
  • 【분류】
    정론-정론(政論) / 신분(身分) / 인사(人事) / 가족(家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