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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실록 10권, 영조 2년 11월 16일 갑진 2번째기사 1726년 청 옹정(雍正) 4년

이씨를 숙의에 봉하니 이병태가 후궁을 봉하는데 신중히 할 것을 청하다

이씨(李氏)를 봉하여 숙의(淑儀)로 삼았다. 이병태(李秉泰)가 일찍이 조용하게 상언(上言)하기를,

"신이 듣건대 안빈(安嬪) 이씨(李氏)는 옹주(翁主)를 낳은 지 7년 만에야 비로소 안빈으로 봉했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전하께서 새로 후궁(後宮)을 봉하셨으니, 이는 이루어진 일이어서 비록 말을 할 수가 없기는 합니다마는, 그러나 빈어(嬪御)를 신중하게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니, 임금이 말이 없었다.


  • 【태백산사고본】 9책 10권 27장 A면【국편영인본】 41책 609면
  • 【분류】
    왕실-비빈(妃嬪)

○封李氏爲淑儀。 李秉泰嘗從容爲上言曰: "臣聞安嬪 李氏, 生翁主七年, 始封安嬪, 今殿下新封後宮。 此成事, 雖不可言, 而然嬪御其可不愼耶?" 上默然。


  • 【태백산사고본】 9책 10권 27장 A면【국편영인본】 41책 609면
  • 【분류】
    왕실-비빈(妃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