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실록 9권, 영조 2년 3월 16일 무신 1번째기사
1726년 청 옹정(雍正) 4년
징토의 의리와 경제 구휼책·성학을 닦는 것 등에 관해 지평 이광운이 상소하다
지평(持平) 이광운(李光運)이 상소하였다. 그 요강(要綱)이 여덟 가지가 있었으니, 징토(懲討)를 엄히 하여 의리(義理)를 밝히는 것, 호오(好惡)를 공변되게 하여서 시비(是非)를 정하는 것, 사령(辭令)을 신중히 하여서 국체(國體)를 높이는 것, 실덕(實德)을 닦아서 천견(天譴)에 답하는 것, 재용(財用)을 절약하여 나라의 경제를 넉넉하게 하는 것, 황정(荒政)을 강구(講究)하여서 실혜(實惠)를 펴는 것, 도고(逃故)를 덜어서 백성의 고통을 구휼(救恤)하는 것, 성학(聖學)을 힘써서 마음과 몸을 바르게 하는 것이었다. 비답하기를,
"진계(陳啓)한 것이 임금을 사랑하는 데서 비롯되었으니, 내가 매우 가상하게 여긴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8책 9권 28장 A면【국편영인본】 41책 586면
- 【분류】정론(政論) / 왕실(王室)
○戊申/持平李光運上疏。 其綱有八, 嚴懲討以明義理, 公好惡以定是非, 愼辭令以尊國體, 修實德以答天譴, 節財用以裕國計, 講荒政以敷實惠, 省逃故以恤民隱, 務聖學以正身心也。 批曰: "陳戒由於愛君, 予甚嘉之。"
- 【태백산사고본】 8책 9권 28장 A면【국편영인본】 41책 586면
- 【분류】정론(政論) / 왕실(王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