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실록12권, 경종 3년 6월 4일 신해 1번째기사
1723년 청 옹정(雍正) 1년
약방에서 연일 입진하다
약방(藥房)에서 연일 입진(入診)하였다. 임금의 환후(患候)는 담화(痰火)가 상초(上焦)215) 에 꽉 막혔다 하여 감수산(甘遂散)을 올렸다. 약방 제조(藥房 提調) 이태좌(李台佐)가 아뢰기를,
"찌는 듯한 더위가 점점 심해지니, 공사(公事)를 가지고 이틀에 한 번씩 입시하는 것이 조섭(調攝)하는 데 방해될까 두렵습니다. 청컨대 지금부터는 사흘 간격으로 입시하게 하소서."
하니, 임금이 윤허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6책 12권 16장 A면【국편영인본】 41책 295면
- 【분류】왕실(王室)
- [註 215]상초(上焦) : 삼초(三焦)의 하나. 삼초는 한방(漢方)에서 이르는 육부(六腑)의 하나로, 상초·중초(中焦)·하초(下焦)의 총칭인데, 상초는 심장 아래에 중초는 위 속에 하초는 방광 위에 있어서 수분의 배설을 맡는다고 함.
○辛亥/藥房連日入診。 以上候痰火, 鬱滯上焦, 進甘遂散。 提調李台佐奏: "蒸熱漸熾, 持公事間二日入侍, 恐妨將攝。 請自今間三日爲之。" 上許之。
- 【태백산사고본】 6책 12권 16장 A면【국편영인본】 41책 295면
- 【분류】왕실(王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