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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실록 59권, 숙종 43년 2월 3일 무자 1번째기사 1717년 청 강희(康熙) 56년

황당선인 압송의 폐단을 고치다

황해도 옹진현(瓮津縣)에서 황당선(荒唐船)040) 한 척과 사람 열 둘을 잡았는데, 도신(道臣)이 계문(啓聞)하였다. 또 말하기를,

"황당선의 사람을 겨우 압송한 지 한 달이 안되어 또 이렇게 잡았습니다. 번번이 압송하면 그 폐해를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니, 방어사(防禦使)로 하여금 편의에 따라 놓아 보내게 함이 마땅합니다."

하였는데, 비국(備局)에서 복주(覆奏)하기를,

"이미 잡았는데, 방편으로 놓아 보내는 것은 사체(事體)가 미안하니, 이번에는 역원(譯院)041) 에서 재자관(䝴咨官)을 차정(差定)하여 봉성(鳳城)으로 압송하게 하되, 이 뒤로는 바다 가운데에 떠 있는 황당선은 내양(內洋)으로 몰아들여 압송하는 폐단을 끼칠 필요가 없겠습니다."

하니, 임금이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67책 59권 7장 A면【국편영인본】 40책 635면
  • 【분류】
    과학-역법(曆法)

  • [註 040]
    황당선(荒唐船) : 우리 나라 연해(沿海)에 출몰하던 소속 불명의 외국 배.
  • [註 041]
    역원(譯院) : 사역원(司譯院).

○戊子/黃海道 瓮津縣, 捕得荒唐船一隻, 人口十二, 道臣以聞。 又言: "荒唐船人, 纔已押送, 未滿一朔, 又此捕捉。 每每押送, 其弊難支。 宜使防禦使, 從便放送。" 備局覆奏以爲: "旣已拿獲, 方便放送, 事體未安。 今番則令譯院, 差定齎咨官, 押送鳳城, 此後荒唐船浮在洋中者, 不必驅入內洋, 以貽押送之弊。" 上從之。


  • 【태백산사고본】 67책 59권 7장 A면【국편영인본】 40책 635면
  • 【분류】
    과학-역법(曆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