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실록56권, 숙종 41년 4월 18일 계미 2번째기사
1715년 청 강희(康熙) 54년
관상감 관원 허원이 연경에서 《일식보유》 등의 책과 자명종 등을 얻어오다
처음에 조정(朝廷)에서 관상감(觀象監)의 관원(官員) 허원(許遠)에게 명하여 절사(節使)를 따라 연경(燕京)에 가서 오관 사력(五官司曆)을 만나 보고 《역법보유방서(曆法補遺方書)》와 추산 기계(推算器械)를 사오게 했는데, 허원이 사력을 만나보고 인하여 《일식보유(日食補遺)》·《교식증보(交食證補)》·《역초병지(曆草騈枝)》 등 도합 9책과 측산 기계(測算器械) 6종(種)을 얻어 왔다. 또 서양(西洋)의 자명종(自鳴鐘)을 얻어 가지고 왔는데, 그 제작된 것이 매우 기묘(奇妙)하였다. 비국(備局)에서 이를 모두 임금에게 올리고 인하여 자명종을 그 모양에 의해 만들어 본감(本監)에 두기를 청하니, 이를 허락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64책 56권 3장 A면【국편영인본】 40책 549면
- 【분류】과학-역법(曆法) / 외교-야(野) / 출판-서책(書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