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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실록51권, 숙종 38년 1월 9일 계사 3번째기사 1712년 청 강희(康熙) 51년

통신사 조태억 등이 대판성에 있으면서 치계하다

통신사(通信使) 조태억(趙泰億) 등이 대판성(大阪城)에 있어, 치계(馳啓)하기를,

"신 등이 돌아와 대판성에 이르렀는데, 대마주 태수(對馬州太守) 평의방(平義方)이 와서 보고 말하기를, ‘범휘(犯諱)의 한 글자를 이미 고쳐 내렸다.’고 하고, 사자(使者) 두 사람이 일제히 와서 우리에게 전하여 주면서 ‘귀국의 국서가 고쳐 오기를 기다려 곧 마땅히 교부(交付)하겠다.’고 하기에, 신 등이 봉행(奉行) 등을 시켜 탐문(探問)케 하였더니, 흔(忻)·환(懽) 두 글자로써 고쳐 왔다고 하였습니다. 복서(復書) 한 항목은 이제 염려할 것 없으나, 국서의 돌아옴의 지속(遲速)을 미리 헤아리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낮과 밤으로 멀리 바라보며 기다립니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59책 51권 3장 B면【국편영인본】 40책 428면
  • 【분류】
    외교-왜(倭)

    ○通信使趙泰億等, 在(大坂城)〔大阪城〕 馳啓曰: "臣等還到(大坂城)〔大阪城〕 , 對馬州太守平義方, 來見爲言: ‘犯諱一字, 旣已改下。 使者二人齊來, 傳授於我, 待貴國書改來, 卽當交付。’ 臣等使奉行等探問, 則以忻、懽二字改來云。 復書一款, 今無可慮, 而國書回來遲速, 有難預度, 日夜懸望矣。"


    • 【태백산사고본】 59책 51권 3장 B면【국편영인본】 40책 428면
    • 【분류】
      외교-왜(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