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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실록 32권, 숙종 24년 5월 23일 병신 1번째기사 1698년 청 강희(康熙) 37년

사상의 물화를 사사로이 화매하게 하다

접반사 김구가 장계를 올려 사상(私商)을 처리하기 곤란한 상황을 아뢰니, 영의정 유상운(柳尙運)·좌의정 윤지선(尹趾善)·호조 판서 이유(李濡)가 청대(請對)하였다. 유상운이 아뢰기를,

"지금 김구의 장계를 보니 저들이 또 돌아가려 한다 하는데, 대개 신후명은 곧장 먼저 올라오고, 김구는 접대하지 아니하여서 노여움을 산 바 있습니다. 지금의 형세로는 사상(私商)의 물화 역시 막기 어려우니 상고(商賈)의 무리로 하여금 사사로이 화매(和買)하게 하는 것이 무방할 듯합니다."

하니, 윤지선과 이유 역시 찬성하였으므로 임금이 윤허하였다. 유상운이 또 청하기를,

"병조(兵曹)·진휼청(賑恤廳)·금위영(禁衞營)으로 하여금 각각 은 2만 냥씩을 내게 하여 상고의 무리에게 나누어 주어 매매하게 하고, 개인이 가진 은이라 말하게 하소서."

하니, 임금이 옳게 여겼다.


  • 【태백산사고본】 34책 32권 26장 B면【국편영인본】 39책 494면
  • 【분류】
    외교-야(野) / 무역(貿易)

○丙申/接伴使金構, 狀陳私商難處之狀, 領議政柳尙運、左議政尹趾善、戶曹判書李濡請對。 尙運曰: "今觀金構狀啓, 彼人又欲還去云。 蓋以申厚命徑先上來, 金構不爲接待, 有所發怒矣。 卽今事勢, 私貨亦難防塞, 使商賈輩私相和買, 恐無妨矣。" 趾善亦贊之, 上許之。 尙運又請: "令兵曹、賑恤廳、禁衛營, 各出銀合二萬兩, 分授商賈, 使之買賣, 而稱謂私銀。" 上可之。


  • 【태백산사고본】 34책 32권 26장 B면【국편영인본】 39책 494면
  • 【분류】
    외교-야(野) / 무역(貿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