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실록29권, 숙종 21년 12월 28일 병진 1번째기사
1695년 청 강희(康熙) 34년
함흥과 영흥 두 본궁에 신덕 왕후를 추부하는 제문을 몸소 지어 보내다
함흥(咸興)과 영흥(永興) 두 본궁(本宮)에 신덕 왕후(神德王后)를 추부(追祔)하는 제문(祭文)을 임금이 몸소 지어보냈다. 하교(下敎)하기를,
"함흥과 영흥 두 본궁의 제사는 전에는 따로 차지(次知)447) 를 보내어 거행하고 제문이 없었다. 이제 이 신덕 왕후의 추부의 예(禮)는 이미 외조(外朝)의 진달(陳達)을 인하여 거행하고 또 본도(本道)의 감사(監司)로 하여금 제주(題主)448) 하여서 사체(事體)의 중대함이 전일(前日)과 자별(自別)하니, 이제 이 두 본궁의 제문을 친히 지어 보내는 것은 사체를 중히 여기는 뜻에서 나왔다. 제물(祭物)은 따로 보내어 전대로 설행(設行)케 하고, 헌관(獻官)은 본도의 감사로써 차정(差定)하며, 제집사(諸執事)는 본관(本官) 및 참봉(參奉)으로써 차정할 일로 해조(該曹)에 말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1책 29권 35장 A면【국편영인본】 39책 405면
- 【분류】왕실-국왕(國王) / 왕실-종사(宗社) / 왕실-의식(儀式) / 어문학-문학(文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