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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실록 18권, 숙종 13년 6월 13일 기미 4번째기사 1687년 청 강희(康熙) 26년

여러 도에 큰 수해가 났는데 장씨를 총애한 경계의 징조라고 여기다

이달에 큰 수해(水害)가 났다. 외방(外方)에서 장문(狀聞)한 것으로 수재의 참상이 여러 도(道)가 똑같았는데, 강양도(江襄道)에 있어서 원성(原城) 읍내(邑內)는 급하게 내리는 비가 막 쏟아져 기세(氣勢)가 강(江)을 뒤집어 놓은 것 같았기 때문에, 집이 물에 잠기어 파괴된 것이 1백 64호나 되도록 많았고 살림살이도 남김없이 떠내려갔으며 민중들이 도망하여 피할 적에 물에 휩쓸려 죽은 사람이 또한 매우 많아, 예전에 없던 큰 이변이었다. 옛적의 역사에 큰 수해를 여총(女寵)의 징조라고 했었다. 이때 장씨(張氏)의 폐총(嬖寵)이 바야흐로 융숭했었으니, 이번의 수재가 생긴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다른 도(道)들도 역시 큰 수해로 잇달아 장문(狀聞)했는데, 사람과 가축이 죽거나 부상하고 집들이 떠내려가고 분묘(墳墓)가 무너진 것이 매우 많았으며, 또한 벼락맞아 죽은 사람이 많았다.


  • 【태백산사고본】 20책 18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39책 104면
  • 【분류】
    과학-천기(天氣)

○是月大水, 以外方狀聞見之, 水災之慘, 諸道同然, 而至於江襄道, 則原城邑內, 因急雨暴注, 勢如飜江, 人家沈沒破壞者, 多至一百六十四戶, 倂與其資産而漂失無遺。 民人等奔竄之際, 渰死者亦甚多, 振古所無之大異也。 前史以大水爲女寵之徵, 是時張氏嬖寵方盛, 是災之作, 非偶然矣。 他道亦以大水, 連續上聞, 人畜死傷, 家舍漂溺, 冡墓頹壓者甚衆, 亦多有雷震致死者。


  • 【태백산사고본】 20책 18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39책 104면
  • 【분류】
    과학-천기(天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