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실록2권, 숙종 1년 1월 13일 임신 2번째기사
1675년 청 강희(康熙) 14년
부제학 김석주가 송시열의 죄를 줄여주기를 청하였으나 허락하지 아니하다
옥당관(玉堂官)을 소대(召對)하였다. 이때에 광성 부원군(光城府院君) 김만기(金萬基)는 전에 예(禮)를 의논하는 데에 참여하였다 하여 성밖에 나가 있었는데, 허적(許積)이 특별히 면유(勉諭)하여 들어오게 하기를 청하니, 임금이 사관(史官)을 보내어 가서 하유(下諭)하도록 명하고 또 승지(承旨)에게 명하여 다시 우상(右相) 김수항(金壽恒)에게 하유하여, 함께 오게 하였다. 부제학(副提學) 김석주(金錫胄)가 송시열(宋時烈)을 귀양보내는 것이 너무 지나침을 아뢰어 조금 너그러이 줄여주기를 청하였으나, 임금이 따르지 않으며, 김석주가 여러번 아뢰어 청하였는데, 허적이 또 곁에서 막아 어지럽혔다.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9장 B면【국편영인본】 38책 234면
- 【분류】왕실-사급(賜給) / 사법(司法) / 정론-간쟁(諫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