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실록 21권, 현종 14년 7월 23일 경인 3번째기사
1673년 청 강희(康熙) 12년
궐내에 두역이 발생하여 거처를 경덕궁으로 옮기다
약방 제조(藥房提調) 등과 여러 승지가 청대하고 들어와 아뢰기를,
"들으니, 명선 공주(明善公主)의 병 증세가 분명히 두역(痘疫)이라고 합니다. 상께서도 빨리 피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공주도 마땅히 궐 밖으로 내어다 두고 치료해야 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오늘 안으로 마땅히 경덕궁(慶德宮)으로 옮기겠다. 왕세자(王世子)와 세자빈(世子嬪)을 먼저 가게 하라."
하고, 저녁에 상이 경덕궁으로 옮겼다.
- 【태백산사고본】 21책 21권 27장 A면【국편영인본】 37책 43면
- 【분류】왕실-행행(行幸) / 왕실-비빈(妃嬪) / 보건(保健)
○藥房提調等及諸承旨, 請對入奏曰: "聞明善公主𤺌患, 明是痘疫云。 自上不可不急速移避。 公主亦宜出置闕外。" 上曰: "今日內, 當移御慶德宮, 令王世子及世子嬪, 先〔往〕 。" 夕上移御。
- 【태백산사고본】 21책 21권 27장 A면【국편영인본】 37책 43면
- 【분류】왕실-행행(行幸) / 왕실-비빈(妃嬪) / 보건(保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