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권별
태조-철종
고종-순종
병조 판서 서필원(徐必遠)이 죽었다.
사신은 논한다. 서필원은 사람됨이 순박하고 정직하며 겉치레가 적고 실속이 많으며 집에서는 검약하고 벼슬살이에는 근신하였다. 그러나 성질이 거칠고 조급하며 또 고집하는 병통이 있어서 일할 때에 자기 뜻대로 결단하고 예법을 따르지 않았으므로, 사람들이 자못 아깝게 여겼다.
○兵曹判書徐必遠卒。
【史臣曰: "必遠爲人朴直, 少華多實, 居家儉約, 奉職恪謹。 然性粗率, 且有執滯之病, 作事斷以己意, 不循禮法, 人頗惜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