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실록 17권, 현종 10년 8월 24일 갑신 2번째기사
1669년 청 강희(康熙) 8년
김인후·능창 대군·금산군에게 시호를 내리다
이조 판서 김인후(金麟厚)에게 문정(文靖)이란 시호를, 능창대군(綾昌大君) 이전(李佺)에게 효민(孝愍)이란 시호를, 고 금산군(錦山君) 이성윤(李誠胤)에게 충정(忠貞)이란 시호를 내렸다. 김인후는 인종조의 명현(名賢)이었는데 조정에 있을 때 절의를 지켰고, 이전은 인조 대왕의 아우였는데 광해 때 억울하게 죽었다. 그리고 이성윤은 종척(宗戚)으로서 광해가 모후를 폐위시킬 때 상소하여 간신들을 벨 것을 청하여 절의를 세우고 윤기(倫紀)를 부식하였는데 끝내 유배되어 죽었다. 논자들이 이들을 훌륭하게 여겼는데, 이때 이들 모두에게 시호를 내렸다.
- 【태백산사고본】 17책 17권 21장 A면【국편영인본】 36책 642면
- 【분류】인사-관리(管理)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