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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실록16권, 현종 10년 4월 23일 을유 2번째기사 1669년 청 강희(康熙) 8년

철곶·덕포·정포의 진을 옮기는 것에 대해 논의하다

강화 유수 김휘(金徽)가 상에게 아뢰기를

"철곶(鐵串)·덕포(德浦)·정포(井浦)의 세 진을 도로 옮기는 일에 대하여 신이 직접 가서 형편을 살펴보니, 덕포에 거주하는 백성들은 지난번 옮겼을 때와 다름없이 옮기기를 싫어하였습니다. 또 첨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덕포는 다른 곳과 달라서 이곳에서 물을 건너면 매우 편리하다.’ 하니, 도로 옮길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니, 허적이 아뢰기를,

"서필원(徐必遠)이 진을 철거하고 옮긴 것은 매우 잘못한 계책입니다. 이제 와서 그곳에 살고 있는 백성을 다시 옮겨야 하니, 덕포는 우선 그대로 두시고 철곶정포는 매우 중요한 곳이니, 농한기에 먼저 도로 옮기는 것이 마땅하겠습니다."

하자, 상이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16책 16권 44장 A면【국편영인본】 36책 626면
  • 【분류】
    군사-관방(關防)

    江華留守金微白上曰: "鐵串德浦井浦三鎭還移事, 臣往見形勢, 則德浦居民之不樂遷動, 無異於前日移來之時。 且聞僉使之言, 則 ‘德浦有異他處, 在此過涉, 事甚便好’, 不必還移矣。" 許積曰: "徐必遠之撤移, 甚是失策。 而到今居民之重遷如此, 德浦則姑令仍存, 鐵串井浦最緊重, 宜待農後, 爲先還移矣。" 上從之。


    • 【태백산사고본】 16책 16권 44장 A면【국편영인본】 36책 626면
    • 【분류】
      군사-관방(關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