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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실록 15권, 현종 9년 12월 17일 신사 2번째기사 1668년 청 강희(康熙) 7년

《심경》을 강하다

상이 양심합에 나아가 《심경》을 강하였다. 강을 마치고 이어 명나라 말기의 일이 언급되어 송준길이 아뢰었다.

"사리에 어두운 임금은 원망하지 않는 법이니, 천계(天啓)023) 황제는 원망할 수 없는 임금에 해당되지만, 만력(萬曆)024) 황제는 초년에 영매하고 호걸스럽던 임금으로 사십 년 동안이나 왕위에 있었으나 신료들을 인접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경계로 삼아야 할 일입니다."


  • 【태백산사고본】 15책 15권 43장 B면【국편영인본】 36책 602면
  • 【분류】
    왕실-경연(經筵)

  • [註 023]
    천계(天啓) : 명나라 희종(憙宗)의 연호.
  • [註 024]
    만력(萬曆) : 명나라 신종(神宗)의 연호.

○上御養心閤, 講《心經》。 訖, 因及大明末事實, 宋浚吉曰: "不怨暗君, 天啓皇帝不可怨之君, 而萬曆皇帝以初年英豪之主, 臨御四十年, 未嘗引接臣僚, 此可爲戒者也。"


  • 【태백산사고본】 15책 15권 43장 B면【국편영인본】 36책 602면
  • 【분류】
    왕실-경연(經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