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권별
태조-철종
고종-순종
영중추부사 이경석(李景奭)에게 궤장(机杖)·선교(宣敎)·선온(宣醞)·일등사악(一等賜樂)을 모두 예의(禮儀)와 같이 하사하였다. 경석은 인조조의 대신이었는데, 이때의 나이가 일흔 넷이었다. 비록 산반(散班)에 있었지만 문안하는 행사에 언제나 참석하였는데 근력이 미치지 못하여 걸음걸이가 심히 어려웠다. 식자들이 그의 성의는 아껴주었으나 물러나지 않는 것을 애석히 여겼다.
○壬戌/賜領中樞府事李景奭几杖, 宣敎宣醞一等賜樂, 皆如儀。 景奭, 仁祖朝大臣也, 時年七十四。 雖在散班, 凡於起居之列, 未嘗不參, 而筋力不逮, 行步甚艱。 識者憐其誠, 而惜其不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