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실록 6권, 현종 4년 1월 27일 병신 1번째기사
1663년 청 강희(康熙) 2년
유계·이정·이행진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유계(兪棨)를 겸 대사성으로, 이정(李程)을 사간으로, 민유중(閔維重)을 부교리로, 정석(鄭晳)을 수찬으로, 이행진(李行進)을 예조 참판으로 삼았다.
사신은 논한다. 이행진은 성격이 본래 괴이하고 망측하며 모든 일을 흉험하고 사특한 방법으로 처리해 나가는 인물인데, 행실마저 비루하고 추잡스럽기만 하다. 그런데 원두표(元斗杓)에게 아첨을 떨며 그의 문객(門客)이 되었는데, 두표가 상에게 행진을 추천하면서 ‘사람됨이 준걸스럽고 깨끗하다.’고 하였으므로, 사람들이 사욕(私慾)을 채우려고 하늘을 속이는 행위라고 비평들을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6책 6권 24장 B면【국편영인본】 36책 356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역사-편사(編史)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