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실록 2권, 현종 1년 1월 16일 임신 2번째기사
1660년 청 순치(順治) 17년
연성군 이시방의 졸기
연성군(延城君) 이시방(李時昉)이 죽었다. 상이 정원에 하교하기를,
"연성군이 옛 시절 공신으로서 지금 갑자기 서거한 데 대하여 내 마음이 슬프다. 해조로 하여금 특별히 예장을 준비하게 하라."
하였다. 시방이 식견도 부족하고 재능도 슬기도 모자랐지만, 그러나 나라 위해 성의를 다하여 여러 해 지부(地部)002) 에 있으면서도 원두표가 호조 판서로 있을 때와 같이 범람하고 교활한 수단은 쓰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것을 칭찬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책 2권 2장 B면【국편영인본】 36책 234면
- 【분류】인물(人物)
- [註 002]지부(地部) : 호조(戶曹)의 별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