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종실록17권, 효종 7년 7월 16일 임술 1번째기사
1656년 청 순치(順治) 13년
원주 목사 김상의 상소에 따라 강원 감사 정언황을 추고하게 하다
이보다 앞서 원주 목사(原州牧使) 김상(金鋿)이 상소하여 시폐를 말하고, 또 본도의 영동(嶺東)과 영서(嶺西)에 각각 영장(營將) 1인을 배치하여 군사를 교련하기를 청하였는데, 감사 정언황(丁彦璜)이 중지시켜 계문하지 않고, 상소 가운데 말을 뽑아내어 "원주 목사가 으레 영장을 겸직하기 때문에 김상이 변고에 임하여 급히 달려가야 하는 것을 꺼려서 별도로 영장을 배치하도록 청하였으니, 정상이 가증스럽다."고 하면서 마침내 파출하기를 계청하였다. 이 때에 이르러 김상이 그전의 상소를 올리고 또 파출당하게 된 연유를 아뢰니, 후하게 비답을 내리고 인해서 정언황을 추고하라고 명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7책 17권 1장 B면【국편영인본】 36책 60면
- 【분류】사법-탄핵(彈劾) / 군사-군정(軍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