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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실록 9권, 효종 3년 9월 2일 신미 2번째기사 1652년 청 순치(順治) 9년

수어사 이시방에게 수어청의 아병은 활과 포를 반반 섞어 대오를 짓도록 하다

상이 주강에 나아가 《서전》 재재편을 강독하였다. 강독이 끝나고서 상이 수어사(守禦使) 이시방에게 이르기를,

"접때 이완이 말하기를 ‘우리 나라의 군사 기술은 오로지 화포를 숭상하는데, 싸움터에서 갑자기 바람이나 비를 만나면 화포는 필시 쓸데없게 될 것이니, 활쏘는 기예도 함께 쓰지 않을 수 없다.’ 하였는데, 그 말이 참으로 옳다. 경이 거느리는 수어청의 아병(牙兵)은 활과 포를 반반 섞어서 대오(隊伍)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하니, 이시방이 대답하기를,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9책 9권 10장 B면【국편영인본】 35책 569면
  • 【분류】
    왕실-경연(經筵) / 군사-중앙군(中央軍) / 군사-군기(軍器)

○上御晝講, 講《書傳》 《梓材》。 講訖, 上謂守禦使李時昉曰: "頃者李浣以爲: ‘我國兵技, 專尙火炮, 若於戰陣, 猝遇風雨, 則火炮必無所施, 不可不參用射技。’ 此言誠然。 卿之所領守禦牙兵, 宜以射、炮, 參半作隊矣。" 時昉對曰: "當依敎行之。"


  • 【태백산사고본】 9책 9권 10장 B면【국편영인본】 35책 569면
  • 【분류】
    왕실-경연(經筵) / 군사-중앙군(中央軍) / 군사-군기(軍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