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종실록8권, 효종 3년 3월 17일 무자 1번째기사
1652년 청 순치(順治) 9년
오랜 가뭄 끝에 비가 내려 희우라는 제목으로 신하들에게 시를 짓게 하다
당시 오랜 가뭄 끝에 비가 내렸으므로, 상이 희우(喜雨)라는 제목으로 입직(入直) 중인 은대(銀臺)063) ·옥당·춘방(春坊)064) ·한주(翰注)065) 의 관원에게 5언과 7언 율시(律詩)를 지어 올리게 하였는데, 압운(押韻)은 풍(豊)과 민(民) 두 자(字)였다. 대제학을 불러 등수를 매기게 하였다. 그 결과 수석을 차지한 수찬 김휘(金徽)에게 표피(豹皮)와 호초(胡椒)를 내리고, 사서 이상진(李尙眞), 주서 정석(鄭晳), 도승지 이응시, 승지 이홍연(李弘淵)·김좌명(金佐明)·변시익(卞時益),필선 이형(李逈), 교리 이태연(李泰淵), 겸춘추 서변(徐忭), 가주서 신규(申圭), 권론(權碖) 승지 정유(鄭攸)에게 각각 차등있게 물건을 내렸다.
- 【태백산사고본】 8책 8권 31장 A면【국편영인본】 35책 537면
- 【분류】과학-천기(天氣) / 인사-관리(管理) / 왕실-사급(賜給) / 어문학-문학(文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