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검색 문자입력기
효종실록 7권, 효종 2년 12월 7일 경술 1번째기사 1651년 청 순치(順治) 8년

정태화를 영의정에, 김육을 좌의정에, 김신국을 판중추부사로 삼다

정태화(鄭太和)를 영의정으로, 김육을 좌의정으로, 김신국을 판중추부사로 삼았다. 정태화가 상소를 올려 체직을 청하니, 답하였다.

"지금이 어떠한 때인데 경은 이와 같이 겸양하는가. 나의 부덕함으로 인하여 이런 참혹한 변고를 만났기에, 밤낮없이 가슴을 어루만지며 하늘을 우러르니 부끄럽고 통탄스러울 뿐이다. 경은 사양하지 말고 속히 나와 방법을 의논하여 나의 허물을 바로잡고 나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라. 그리하여 선왕께서 알아주신 은혜에 보답하고 아래 위 사람들의 목마르는 듯한 바람에 부응하라."


  • 【태백산사고본】 7책 7권 46장 A면【국편영인본】 35책 518면
  • 【분류】
    인사-임면(任免)

○庚戌/以鄭太和爲領議政, 金堉爲左議政, 金藎國爲判中樞府事。 太和陳疏乞免, 答曰: "此何時而卿之撝謙至此耶? 緣寡昧之不德, 遭此慘變, 日夜撫心, 俯仰慙痛而已。 卿勿控辭, 速出論道, 正予過失, 補予不逮, 以報答先王知遇之恩, 以副我上下如渴之望。"


  • 【태백산사고본】 7책 7권 46장 A면【국편영인본】 35책 518면
  • 【분류】
    인사-임면(任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