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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실록 7권, 효종 2년 7월 27일 임인 1번째기사 1651년 청 순치(順治) 8년

김우명의 딸을 세자빈으로 삼는 것에 대해 하문하다

영의정 김육, 좌의정 이시백, 예조 판서 박서, 참판 민응형(閔應亨)·참의 민응협(閔應協)을 불러 빈청(賓廳)에 모아 놓고 하교하기를,

"오늘은 바로 세자빈을 세 번째 간택하는 날이다. 세마(洗馬) 김우명(金佑明)의 딸로 정하고 싶은데 어떻겠는가?"

하니, 이시백 등이 아뢰기를,

"삼가 성교를 받고 보니 진실로 신민의 바람에 부합됩니다. 실로 종사의 무궁한 복이므로 신 등은 매우 기쁜 마음을 금하지 못하겠습니다."

하니, 알았다고 답하였다. 영의정 김육은 바로 우명의 아버지였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다.


  • 【태백산사고본】 7책 7권 11장 B면【국편영인본】 35책 500면
  • 【분류】
    왕실-비빈(妃嬪) / 왕실-의식(儀式)

○壬寅/命召領議政金堉、左議政李時白、禮曹判書朴遾、參判閔應亨、參議閔應協, 會賓廳, 下敎曰: "今日乃世子嬪三揀擇, 欲定於洗馬金佑明女, 何如?" 李時白等啓曰: "伏承聖敎, 允合臣民之望。 實宗社無疆之福, 臣等不勝欣抃之至。" 答曰: "知道。" 領議政金堉佑明之父, 以此不與焉。


  • 【태백산사고본】 7책 7권 11장 B면【국편영인본】 35책 500면
  • 【분류】
    왕실-비빈(妃嬪) / 왕실-의식(儀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