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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실록49권, 인조 26년 8월 8일 경자 3번째기사 1648년 청 순치(順治) 5년

성균관이 건의하여, 전례에 의거하여 시취를 거행하게 하다

성균관이 아뢰기를,

"고사에, 감시(監試)의 초시(初試)를 출방(出榜)한 뒤에 본관(本館)의 당상이 함께 의논하기 위하여 좌기(坐起)하는데, 이를 대륜차(大輪次)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낙방된 유생들을 모아서 시부(詩賦)와 제술(製述)을 출제하여 과차(科次)를 정하며, 여기에서 우등한 10명은 예조에 통보하여 입계하게 하고 생진(生進)의 복시(覆試)에 직부(直赴)하게 합니다. 이는 대개 인재를 빠뜨리는 걱정이 없게 하기 위한 조처입니다. 그런데 근래 오래도록 이를 거행하지 않아서 선비들이 낙망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마침 정시(庭試)가 있어 서울에 머물고 있는 외방의 거자가 상당히 많으니, 전례에 의거하여 시취하소서."

하니, 상이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49책 49권 32장 B면【국편영인본】 35책 331면
  • 【분류】
    인사-선발(選拔)

    ○成均館啓曰: "故事, 監試初試出榜之後, 本館諸堂上同議開坐, 稱以大輪次, 聚會落榜儒生, 出詩賦題製述科次, 以優等十人, 報禮曹入啓, 直赴生進覆試, 蓋慮不無遺珠之歎也。 近來久未擧行, 士心落莫。 今年適有庭試, 外方擧子留在京中者頗多, 請依例試取。" 上從之。


    • 【태백산사고본】 49책 49권 32장 B면【국편영인본】 35책 331면
    • 【분류】
      인사-선발(選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