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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실록46권, 인조 23년 10월 2일 경진 4번째기사 1645년 청 순치(順治) 2년

숙원 조씨를 소의로 삼다

숙원(淑媛) 조씨(趙氏)소의(昭儀)로 삼았다. 세자 책봉 후에 으레 있는 은전이다. 이때 중전 및 장 숙의(張淑儀)가 모두 사랑을 받지 못하고 소의만이 더더욱 총애를 받았으며, 또 성품이 엉큼하고 교사스러워서 뜻에 거슬리는 자를 모함하기가 일쑤이므로, 궁중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 중에서도 소현 세자빈 강씨(姜氏)가 가장 미움을 받아 참소와 이간질이 날이 갈수록 더 심하였는데, 강문성(姜文星)이 귀양가게 되자 사람들이 모두 강씨에게 화가 미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았다.


  • 【태백산사고본】 46책 46권 75장 A면【국편영인본】 35책 242면
  • 【분류】
    왕실-비빈(妃嬪)

    ○以淑媛 趙氏爲昭儀。 世子冊禮後例恩也。 時, 中殿及張淑儀皆無寵, 而昭儀愈益見幸, 性且陰巧, 所與相忤者, 輒被構陷, 宮中之人無不畏之。 昭顯世子嬪 姜氏尤失其意, 讒間日深, 及姜文星等被竄, 人皆知姜氏之禍不久也。


    • 【태백산사고본】 46책 46권 75장 A면【국편영인본】 35책 242면
    • 【분류】
      왕실-비빈(妃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