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검색 문자입력기
인조실록 27권, 인조 10년 12월 8일 신미 1번째기사 1632년 명 숭정(崇禎) 5년

예조가 인헌 왕후의 고비에 대해 기신과 명절에 제사하는 예를 논의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인헌 왕후(仁獻王后)159) 의 고비(考妣)에 대해 기신(忌辰)과 절일(節日)에는 관례에 따라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서원 부부인(西原府夫人) 한씨(韓氏)평산 부부인(平山府夫人) 신씨(申氏)를 모두 제사지내는 데 대해서는 전례(前例)가 없을 뿐더러 근거할 만한 문서도 없습니다. 다만 봉상시에 소장된 《등록(謄錄)》을 보건대 신의 왕후(神懿王后)160) 이하 각대(各代) 왕후 어머니의 기일(忌日)은 모두 1위만을 하였는데, 그 사이에 전후로 다른 모친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연대가 오래 되어 알 수가 없으니, 대신에게 의논해야 하겠습니다."

하였는데, 영의정 윤방(尹昉) 등이 아뢰기를,

"정리(情理)로써 논하건대, 전후의 모친이 있었을 경우에는 그 양위(兩位)를 일체(一體)로 시행하여야 될 듯합니다. 다만 봉상시의 《등록》을 보건대 각대 왕후 어머니의 기일은 모두 일위(一位)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간에 열성 왕후(列聖王后)들에게 어찌 전후에 걸쳐 두 어머니를 모신 분이 없었겠습니까. 그런데도 대대로 제전(祭奠)을 관급(官給)해 줄 때 일위(一位)만 준 것은, 그 뜻이 범연한 것이 아닌 듯합니다."

하니, 상이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27책 27권 37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508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註 159]
    인헌 왕후(仁獻王后) : 인조(仁祖)의 어머니.
  • [註 160]
    신의 왕후(神懿王后) : 조선 태조의 정비.

○辛未/禮曹啓曰: "仁獻王后考妣忌辰、節日, 依例設祭, 而西原府夫人 韓氏平山府夫人 申氏, 竝皆設祭, 旣無前例, 又無可據文書。 但見奉常寺所藏謄錄, 神懿王后以下各代王后妣忌日, 則皆爲一位, 而其間前後母有無, 則年代久遠, 不得聞知, 宜議于大臣。" 領議政尹昉等以爲: "以情理論之, 前後母兩位, 似當一體施行, 而但奉常寺謄錄, 各代王后妣忌日, 皆以一位書之。 其間列聖王后, 豈無一二前後母, 而歷代官給祭奠, 只及於一位, 其意似非偶然。" 上從之。


  • 【태백산사고본】 27책 27권 37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508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