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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실록26권, 인조 10년 6월 24일 경인 1번째기사 1632년 명 숭정(崇禎) 5년

등주의 반란군 문제로 명나라가 귀순을 권했으나 반발하다

전에 등주(登州)의 반란군 모유공(毛有功)·모유화(毛有華)·공유덕(孔有德)·경중명(耿仲明) 등이 도당을 불러모아 수령을 죽이는 등 세력이 점차 커졌다. 그러나 명(明)나라는 그때 오랑캐에 대한 걱정 때문에 토벌하지 못하였다. 이때에 이르러 내주(萊州)가 함락되자 명에서는 특별히 면사패(免死牌)를 하사하며 귀순하라고 하였으나 적은 받지 않으면서 말하기를

"조정에서 믿는 것은 내주이다. 지금 이미 내주를 함락시켰는데 무엇 때문에 패를 받고 구차하게 살겠는가. 반드시 북경(北京)까지 진군한 후에야 그만두겠다."

고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6책 26권 50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489면
  • 【분류】
    변란-정변(政變) / 외교-명(明)

    ○庚寅/初, 登州叛賊毛有功毛有華孔有德耿仲明等, 嘯聚徒黨, 攻殺長吏, 勢漸熾張, 而皇朝方以爲憂, 不加誅討。 至是, 陷萊州, 皇朝特賜免死牌, 使之歸順, 賊不受曰: "朝廷所恃者萊州, 今已陷, 何必受牌苟活耶? 必進京城而後已。"


    • 【태백산사고본】 26책 26권 50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489면
    • 【분류】
      변란-정변(政變) / 외교-명(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