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25권, 인조 9년 7월 2일 갑술 2번째기사
1631년 명 숭정(崇禎) 4년
총융사 이서에게 남한 산성을 수축한 공으로 노비와 안구마를 내리다
총융사 이서(李曙)에게 노비와 안구마(鞍具馬)를 내렸다.
이에 앞서 이서가 승려들을 사역시켜 남한 산성을 쌓으면서 백성을 모아 둔전(屯田)을 실시하여 수만 석이나 곡식을 수확하였고 기계를 마련한 것도 많았는데, 상이 하교하기를,
"이서가 남한 산성을 수축하는 역사를 처음부터 담당하였는데, 양식과 기계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마련해 내었으니, 진실로 훌륭하다 하겠다. 각별히 논상하여 나의 뜻을 표하라."
하고, 마침내 노비 5인과 안구마 1필을 내렸다.
- 【태백산사고본】 25책 25권 1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435면
- 【분류】농업-전제(田制) / 왕실-사급(賜給) / 신분-천인(賤人) / 군사-관방(關防) / 군사-병참(兵站) / 사상-불교(佛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