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24권, 인조 9년 1월 25일 기해 1번째기사
1631년 명 숭정(崇禎) 4년
강화 부사 이시백이 승천진에 창고를 설치해 곡물 운송을 편리하게 할 것을 건의하다
강화 부사 이시백(李時白)이 치계하기를,
"본부는 창고에 쌓아둔 곡식이 거의 4만 석이나 되므로 빌려주거나 받아들일 때면 백성들이 너무 고역을 겪습니다. 처음에 통진(通津)과 김포(金浦) 두 고을의 백성들로 하여금 봄에 내주고 가을에 받아들이게 하였으나 두 고을에서는 또 자기들만 고역을 치른다고 하고 있습니다. 승천진(昇天津) 가에 창고를 하나 더 설치한 뒤 풍덕(豐德)과 교하(交河)의 백성으로 하여금 통진과 김포의 두 고을과 더불어 빌려주고 받아들이는 일을 같이 하도록 했으면 합니다."
하였는데, 묘당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온당하겠다고 하니, 상이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24책 24권 3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412면
- 【분류】정론-정론(政論)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재정-창고(倉庫)
○己亥/江華府尹李時白馳啓曰: "本府倉穀, 幾至四萬石,糶糴之際, 民甚苦之。 初令通津、金浦兩邑之民, 春受秋納,兩邑亦以偏苦爲言。 請於昇天津邊, 又設一倉, 令豐德、交河之民, 與通、金兩邑, 一體糶糴。" 廟堂以爲便, 上從之。
- 【태백산사고본】 24책 24권 3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412면
- 【분류】정론-정론(政論)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재정-창고(倉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