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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실록22권, 인조 8년 2월 30일 경진 2번째기사 1630년 명 숭정(崇禎) 3년

목릉을 옮기는 일에 대해 의논하게 하다

지리(地理)를 볼 줄 아는 사람과 지술(地術)을 아는 조사(朝士)들을 불러 모아 목릉(穆陵)의 천장(遷葬)에 대한 일을 의논하게 하였다. 이에 앞서 선조 대왕 능의 병풍석(屛風石)이 자주 기울어지는 일이 발생하자 당시에 물이 광내(壙內)에 있지 않나 하고 의심들 하였고, 또 지술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 지리가 불길하다고 하면서 혹 능을 옮겨야 한다고 말들하였으나 감히 드러내어 말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다가 이때에 이르러 심명세(沈命世)가 상소하자 뭇 사람들이 거의 그렇다고 의논하였기 때문에 이 명이 있게 된 것이다.


  • 【태백산사고본】 22책 22권 16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367면
  • 【분류】
    과학-지학(地學)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왕실-종사(宗社)

    ○招集相地人及朝士之解地術者, 議穆陵遷葬事。 先是, 宣祖大王陵上屛風石, 數有傾頹之患。 當時以爲: "壙內疑有水氣, 以致此患。" 且爲地術者多言地理不吉, 或有爲遷陵之說者, 而莫敢顯言。 至是, 因沈命世上疏, 群議頗以爲然, 故有是命。


    • 【태백산사고본】 22책 22권 16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367면
    • 【분류】
      과학-지학(地學)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왕실-종사(宗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