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 20권, 인조 7년 6월 30일 계미 1번째기사
1629년 명 숭정(崇禎) 2년
김시양이 원숭환이 모문룡을 목을 벤 일로 치계하다
김시양(金時讓)이 치계하였다.
"6월 5일에 도독 모문룡(毛文龍)이 영원위(寧遠衛)에 가 경략 원숭환(袁崇煥)을 만나고 돌아오면서 쌍도(雙島)에 도착했을 때, 경략이 전별연을 열어 그를 접대하다가 갑자기 성지(聖旨)와 영전(令箭)을 소매 속에서 꺼내 보이고는 좌우를 명하여 도독을 끌고 나가 목을 베었고, 허감군(許鑑軍)이란 자가 경략의 차관(差官)으로 가도(椵島)에 와 군병들을 위안 점검하자 섬 안의 장졸들이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모두 곡을 하였다고 합니다."
- 【태백산사고본】 20책 20권 40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333면
- 【분류】외교-명(明) / 군사-전쟁(戰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