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 모화관에 거둥하여 무재시를 관람하다
상이 모화관에 거둥하여 무재시(武才試)를 관람하였다. 시위 제장과 금군 및 훈련 도감의 별무사, 사수, 포수에게 먼저 편전(片箭)을 시험보이고 다음에 편(鞭)·곤(棍)·기추(騎蒭) 등 기예를 시험보였다. 편전에 수석한 절충 장군 조언충(趙彦忠)은 가자하고, 그 다음에게는 반숙마 1필을 주고, 그 다음에게는 각기 상현궁(上弦弓) 1장을 주었다. 초관(哨官)으로 수석인 김계방(金繼邦)은 6품으로 옮기고, 그 다음에게는 숙마 1필을 주었다. 내금위로 수석인 조업룡(曺業龍)은 직부 회시하게 하고, 그 다음에게는 각기 아마 1필을 주고, 그 다음에게는 각기 상현궁 1장을 주었다. 삼갑사(三甲射)인 내금위 김의립(金義立)은 승서하여 실직을 제수하고, 겸사복인 정림(鄭琳)은 직부 회시하게 하고, 마상편곤(馬上鞭棍)을 한 한량 한득길(韓得吉)은 금군을 제수하고, 그 다음에게는 각기 아마 1필을 주고, 그 다음에게는 각기 목면 2필을 주었다. 낭선수(筤筅手)인 우림위 박견수(朴堅守) 등에게는 각기 목면 2필을 주고, 쌍검수(雙劍手)인 수문장 이도남(李道男) 등에게는 각기 아마 1필을 주고, 그 다음에게는 각기 목면 2필을 주어 다 차등 있게 내려주었다.
- 【태백산사고본】 19책 19권 39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297면
- 【분류】인사-관리(管理) / 인사-선발(選拔) / 왕실-사급(賜給) / 군사-병참(兵站)
○丁酉/上幸慕華館, 觀武才試。 侍衛諸將、禁軍、訓鍊都監別武士、射砲手, 先試片箭, 次試鞭棍、騎芻等技。片箭居首, 折衝趙彦忠加資, 其次半熟馬一匹, 其次各上弦弓一張。哨官居首金繼邦六品遷轉, 其次熟馬一匹。 內禁衛居首曺業龍直赴會試, 其次各兒馬一匹, 其次各上弦弓一張。 三甲射內禁衛金義立陞敍, 除授實職, 兼司僕鄭琳直赴會試。 馬上鞭棍, 閑良韓得吉禁軍除授, 其次各兒馬一匹, 其次各木二匹。 筤筅手羽林衛朴堅守等, 各木二匹。 雙劍手守門將李道男等各兒馬一匹, 其次各木二匹, 賜給有差。
- 【태백산사고본】 19책 19권 39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297면
- 【분류】인사-관리(管理) / 인사-선발(選拔) / 왕실-사급(賜給) / 군사-병참(兵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