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19권, 인조 6년 7월 16일 을해 1번째기사
1628년 명 천계(天啓) 8년
오윤겸·이성구·오숙·김남중·구봉서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오윤겸(吳允謙)을 판돈녕부사로 삼았다. 오윤겸은 일찍부터 청아한 명망이 있었으므로 세상에서 중하게 여겼으나, 정승이 되고 나서 건의드리거나 조치한 일이 별로 없어 애석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성구(李聖求)를 전라도 관찰사로, 오숙(吳䎘)을 승지로 삼았다. 오숙은 광해조 때에 박승종(朴承宗)의 당파에 붙었다가 반정(反正) 뒤에 시배(時輩)에게 아부하여 붙음으로써 청반(淸班)의 대열에 끼었으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소하였다. 김남중(金南重)을 수찬으로, 구봉서(具鳳瑞)를 봉교로 삼았다.
- 【태백산사고본】 19책 19권 3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279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