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15권, 인조 5년 2월 3일 경자 11번째기사
1627년 명 천계(天啓) 7년
태학생 윤명은 등이 청 사신과 박난영 등의 머리를 베고 청과 싸울 것을 상소하다
태학생 윤명은(尹鳴殷) 등이 상소하기를,
"차호와 박난영(朴蘭英) 등의 머리를 베어 함(函)에 넣어 명나라로 보내고 의병을 일으켜 척화(斥和)한 다음 성을 등지고 일전을 벌이소서."
하니, 답하기를,
"이 소장을 보니 충의가 늠름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낯이 뜨겁게 한다. 그러나 견제하는 방도가 예로부터 있었으니 우선 병사들을 쉬도록 하는 것이 불가하지 않겠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5책 15권 24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168면
- 【분류】정론-간쟁(諫諍) / 군사-군정(軍政) / 외교-야(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