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13권, 인조 4년 6월 25일 병신 2번째기사
1626년 명 천계(天啓) 6년
평안 감사가 후금에서 도망친 김진이 아뢴 김경서·강홍립의 근황에 대해 치계하다
평안 감사 윤훤(尹暄)이 치계하였다.
"정주(定州)의 수영패(隨營牌) 김진(金進)이 도망해 와 말하기를, ‘김경서(金景瑞)의 부하로 오랑캐에게 투항한 지 8년 만에 지금 비로소 도망하여 왔다.’ 하고, 또 그곳 사정을 말하기를, ‘부원수 김경서는 병사한 지 이미 3년이 되었고, 도원수 강홍립(姜弘立)은 아직 머리를 깎지 않았기 때문에 달녀(㺚女)를 주지 않고 한녀(漢女)를 아내로 주어 아들을 낳았고, 한윤(韓潤) 형제는 성(姓)을 고치고 귀화해서 노한(老汗)이 매우 후대하여 호녀(胡女)를 아내로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 【태백산사고본】 13책 13권 13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110면
- 【분류】군사-통신(通信) / 외교-야(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