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 11권, 인조 4년 1월 14일 무오 2번째기사
1626년 명 천계(天啓) 6년
계운궁이 졸서하다
이날 밤 계운궁(啓運宮)이 졸서(卒逝)하였다. 대신(大臣)과 예관(禮官)을 명초(命招)하고 좌의정 윤방(尹昉)에게 하교하기를,
"복(復)의 절차를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
하니, 회계하기를,
"《의례(儀禮)》에 의하면 평상시 호칭하던 것으로 하게 되어 있으니 봉작(封爵)인 연주 부부인(連珠府夫人)으로 복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자, 또 하교하기를,
"대원 부인(大院夫人)으로 복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였다. 윤방이 또 연주 부부인으로 복할 것을 청하자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11책 11권 5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56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 왕실-비빈(妃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