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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실록10권, 인조 3년 9월 16일 신유 3번째기사 1625년 명 천계(天啓) 5년

해숭위 윤신지가 소장을 올리고 선조 대왕의 필적을 바치다

해숭위(海嵩尉) 윤신지(尹新之)가 소장을 올리고 아울러 선조 대왕(宣祖大王)께서 직접 쓴 ‘존덕성 도문학 신기독 사무사(尊德性道問學愼其獨思無邪)’ 12자(字)를 올리니, 답하였다.

"직언을 구하는 교서를 내린 지가 여러 날이 되도록 충직한 논의를 듣지 못했는데, 경이 나를 하찮게 여기지 않고 제일 먼저 격언(格言)을 진달하고 또 선왕의 보배스런 필적을 바쳤으므로 벽에다 걸어놓고 우러러보니 직접 가르침을 받는 것 같고 옛날을 생각하니 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 내가 불민하기는 하나 감히 아침 저녁으로 선왕을 대하듯이 하여 경의 임금을 사랑하는 정성에 부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태백산사고본】 10책 10권 8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31면
  • 【분류】
    정론-정론(政論)

    海嵩尉 尹新之上疏, 竝進宣祖大王手書 "尊德性、道問學、愼其獨、思無邪" 十二字, 答曰: "求言有日, 讜論無聞。 卿不以予爲無似, 首陳格言, 又進寶墨, 揭壁瞻仰, 有同承敎。 念惟昔日, 涕淚澘然。 予雖不敏, 敢不朝夕對越, 以副卿愛君之誠也哉?"


    • 【태백산사고본】 10책 10권 8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31면
    • 【분류】
      정론-정론(政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