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 9권, 인조 3년 6월 22일 무술 2번째기사
1625년 명 천계(天啓) 5년
반송사 김상용이 조사 일행의 횡포를 보고하다
반송사(伴送使) 김상용(金尙容)이 치계하였다.
"조사(詔使)가 황주(黃州)에 이르러서 진주(眞珠) 2백 개를 주고는 은(銀) 3천냥을 내게 하고, 또 산 사슴을 요구하여 본도의 감사가 ‘갑작스러워 얻기가 어렵다.’고 하니, 조사가 은으로 내도록 하였는데 그 수가 너무도 많았습니다. 또 그의 두목들을 놓아서 수령 및 하인들을 마구 난타하게 하니 황해도 일경이 쑥밭이 되어 마치 난리를 겪은 것 같았습니다."
- 【태백산사고본】 9책 9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15면
- 【분류】무역(貿易) / 외교-명(明)
○伴送使金尙容馳啓曰: "詔使到黃州, 出給眞珠二百箇, 使之折銀三千兩, 又求生鹿。 本道監司言以倉卒難得, 則詔使令折銀, 厥數甚多。 且放其頭目, 亂打守令及下人, 黃海一境, 蕭然若經兵火" 云。
- 【태백산사고본】 9책 9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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