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권별
태조-철종
고종-순종
도체찰사 장만(張晩)이 먼저 총융사 이서(李曙)를 남한 산성에 보내 형편을 살펴 지휘하는 동시에 공역(功役)을 살피도록 할 것을 청하니, 상이 윤허하였다. 이서가 남한 산성에 나가 많이 시설하였기 때문에 광주(廣州) 일대가 더욱 이서를 원망하였다. 심지어는 승도(僧徒)들이 산성 근방에 퍼져 있으면서 갖가지로 작폐하는 데다가 사대부들의 선산(先山)에서 수목을 벌채하였으므로 사람들이 모두 미워하였다.
○都體察使張晩, 請先送摠戎使李曙于南漢山城, 指授形便, 兼察功役, 上許之。 李曙出赴山城, 多有施設, 故廣州一境, 益怨李曙至於僧徒遍於山城近處, 作弊萬端, 加以斫伐士大夫先墓樹木, 人皆嫉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