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6권, 인조 2년 8월 3일 을유 3번째기사
1624년 명 천계(天啓) 4년
장유·최관·윤이지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장유(張維)를 대사헌으로, 최관(崔瓘)을 개성 유수(開城留守)로, 윤이지(尹履之)를 충청 감사로 삼았다. 윤이지는 윤방(尹昉)의 아들로서 사람됨이 겉으로는 너그러운 듯하나 그 속은 간사하여 바르지 않았는데, 백성을 다스리는 일만은 잘하여 일찍이 수령으로 있을 때 자못 치적(治績)이 있었다. 박정(朴炡)을 검상(檢詳)으로, 이수일(李守一)을 계림 부원군(鷄林府院君)으로 삼았다. 이수일은 무사(武士) 가운데에서 자못 근신한 점이 있는 듯도 하여 선조(宣祖) 때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40여 년 동안 곤수(閫帥)로 지냈는데, 이때에 이르러 진무 공신(振武功臣)으로 녹훈(錄勳)되고 벼슬이 올라 부원군이 되었다. 윤숙(尹璛)을 병조 참판으로, 정충신(鄭忠信)을 평안 병사(平安兵使)로 삼았다.
- 【태백산사고본】 6책 6권 41장 B면【국편영인본】 33책 634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인사-관리(管理)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