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3권, 인조 1년 11월 7일 계해 2번째기사
1623년 명 천계(天啓) 3년
비변사가 선비로서 장수의 재질이 있는 10인을 천거하다
비변사로 하여금 선비 가운데 장수의 재질이 있는 자를 천거하도록 하니, 심기원(沈器遠)·최현(崔晛)·윤수겸(尹守謙)·이명(李溟)·이창정(李昌庭)·이성구(李聖求)·이민구(李敏求)·김시양(金時讓)·심광세(沈光世)·정기광(鄭基廣) 등 10인을 천거하였다. 반정 초기에 당시의 인재들이 성했다고 할 수 있는데, 묘당에서 천거한 장재(將才) 가운데에는 실제로 쓸 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으며, 그 중에는 전연 근사하지 않는 자마저 있었다. 재상이 이처럼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니, 탄식을 금할 수 있겠는가.
- 【태백산사고본】 3책 3권 36장 B면【국편영인본】 33책 566면
- 【분류】인사-선발(選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