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 1권, 인조 1년 3월 20일 경술 8번째기사
1623년 명 천계(天啓) 3년
정엽·이경직·정효성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정엽(鄭曄)을 지돈녕부사로 삼았다. 엽은 자질이 영민하고 기국이 크며 또 경술(經術)에 능통하였고 관직에 임해 일을 처리하는 데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였다. 광해 때 정사가 어지럽자 경기의 사저에 물러가 살면서 누차 관직을 임명받았으나 끝내 부임하지 않았다. 이경직(李景稷)을 의주 부윤(義州府尹)으로 삼았다. 사람됨이 영민하고 재국이 넉넉하나 혈기를 부려 바르지 않은 흠이 있었다. 정효성(鄭孝誠)을 충주 목사(忠州牧使)로 삼았다. 효성은 음관으로 발신하여 폐모의 정청에 참여하지 않았으므로 시론이 훌륭히 여기었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22장 B면【국편영인본】 33책 511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