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일기[정초본]176권, 광해 14년 4월 6일 신미 1번째기사
1622년 명 천계(天啓) 2년
허임·최호·윤지경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정사가 있었다. 허임(許任)을 특별히 제수하여 남양 부사(南陽府使)로 삼고, 【허임은 악공 허억봉(許億逢)의 아들인데, 난리 때에 사사로이 덕을 본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 명이 있었다.】 최호(崔濩)를 사간으로, 윤지경(尹知敬)을 겸보덕으로, 박광선(朴光先)을 겸필선으로, 박승길(朴升吉)을 장령으로, 서국정(徐國楨)을 응교로, 이민구(李敏求)를 교리로, 남명우(南溟羽)를 겸문학으로, 한정국(韓定國)을 헌납으로, 한휘(韓暉)를 정언으로, 이경익(李慶益)을 부수찬으로, 이원엽(李元燁)을 순천 부사로, 박성장(朴成章)을 사복시 정으로 삼았다. 【성장은 행동이 금수와 같아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았으나, 한찬남(韓纘男)과 체결하여 과거 급제를 따냈으며 궁금(宮禁)과 교통하여 승진되기를 도모하였다. 민구는 당시 선위사(宣慰使)로서 왜의 사신을 부산에서 접견하게 되어 있었는데 실직(實職)이 없었다. 이에 비국이 계청하여 관직(館職)에 제수된 것이다.】
- 【정족산사고본】 39책 176권 3장 A면【국편영인본】 광해군일기33책 433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