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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일기[중초본] 169권, 광해 13년 9월 18일 병진 1번째기사 1621년 명 천계(天啓) 1년

진품 수정을 채취하러 관원과 옥당을 내려 보내다

〈추숭 존숭 도감이 아뢰기를,

"수정장(水精杖)에 쓸 수정이 양양(襄陽)에서 나기 때문에 옥장인(玉匠人)에게 말을 주어 내려 보냈는데, 감사 정호선(丁好善)이 책임이나 면하기 위해 전일 올려 보냈던 맹아석(萌芽石)을 옥장인에게 주고 캐지 못하도록 위협해 돌려 보냈습니다. 이는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라 본원(本源)을 열어 채취하지 않으려고 해서입니다. 존숭의 대례는 인신으로서 힘을 다해야 할 것인데, 정호선은 방면(方面)을 맡은 신으로 대례를 중히 여기지 않고 하유한 뜻을 팽개쳐 버렸으니, 극히 무엄합니다. 무겁게 추고하소서. 그리고 도감 관원에게 말을 주어 옥장을 데리고 내일 중으로 내려가 진품의 수정을 채취해 밤낮을 가리지 말고 속히 올라와 정한 날짜에 도착하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58책 58권 48장 A면【국편영인본】 33책 405면
  • 【분류】
    광업(鑛業) / 공업-관청수공(官廳手工)

辛酉九月十八日丙辰(追崇尊崇都監啓曰: "水精杖所用水精, 産於襄陽, 玉匠給馬下送, 而監司丁好善, 以前日上送萌芽之石, 爲塞責之地, 委去匠人, 不令試采, 脅勒還送。 此無他, 不欲開端採取也。 尊崇大禮, 在人臣所當盡力, 而丁好善以方面之臣, 不有大禮, 廢閣下諭之意, 極爲無謂, 請從重推考。 都監官員帶玉匠, 明日內給馬下送, 採取眞精, 罔晝夜上來, 以及定日何如?" 傳曰: "允。")


  • 【태백산사고본】 58책 58권 48장 A면【국편영인본】 33책 405면
  • 【분류】
    광업(鑛業) / 공업-관청수공(官廳手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