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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일기[중초본] 106권, 광해 8년 8월 4일 임인 8번째기사 1616년 명 만력(萬曆) 44년

빈청이 의논하여 선조와 두 비의 추숭 존호 단자를 입계하다

이비가 아뢰기를,

"다시 물어서 아뢸 일로 전교하셨습니다. 영의정 기자헌에게 물었더니, ‘신들의 두 번 아룀에서 이미 모두 진달드렸는데, 다시 하문을 받들었기에 신이 복상했던 사람들 가운데에서 뽑아서 아룁니다. 좌상이 복상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혹 말을 전해듣기는 하였습니다만,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오직 상께서 참작하여 처리하시기에 달렸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알았다. 판서를 뒷 정사에서 차출하도록 하라."

하고, 정사를 그대로 시행하였다. 빈청이 모여 의논하여, 선종 대왕(宣宗大王)의 추상 존호를 계통 광헌 응도 융조(啓統光憲凝道隆祚)라고 하고, 묘호를 선조(宣祖)라 하고, 의인 왕후(懿仁王后) 추상 존호의 망(望)에 현숙(顯淑)장숙(莊淑)명덕(明德)이라 하고, 공성 왕후(恭聖王后) 추상 존호의 망에 현휘(顯徽)정순(貞順)명순(明順)이라고 하였다. 단자를 입계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7책 37권 5장 B면【국편영인본】 32책 502면
  • 【분류】
    인사-선발(選拔) / 왕실-종사(宗社)

○吏批啓曰: "更問以啓事, 傳敎矣。 問于領議政臣奇自獻, 則以爲: ‘臣等再度之啓, 已盡陳達, 而再承下問, 不得已就臣卜相中抄啓。 左相卜相之人, 或傳言, 而未得其詳。 在自上參商處之。’ 云矣。" 傳曰: "知道。 判書, 後政差出。" 政事仍爲之。 賓廳會議, 宣宗大王追上尊號, 啓統光憲凝道隆祚, 廟號宣祖, 懿仁王后追上尊號望, "顯淑"、"莊淑"、"明德"; 恭聖王后追上尊號望, "顯徽"、"貞順"、"明順"。 單子入啓


  • 【태백산사고본】 37책 37권 5장 B면【국편영인본】 32책 502면
  • 【분류】
    인사-선발(選拔) / 왕실-종사(宗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