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태조-철종

고종-순종

광해군일기[중초본] 103권, 광해 8년 5월 3일 임신 4번째기사 1616년 명 만력(萬曆) 44년

전교하기를,

"야대청(夜對廳)을 수리하여 꾸밀 때에 십분 분명하게 잘 조성하고, 빈양문(賓陽門) 밖 내관 수문 대명청(內官守門待命廳) 및 왕자 사부청(王子師傳廳)을 아울러 조성할 일을 선수 도감에 말하라."

하고, 또 이르기를,

"창경궁(昌慶宮)을 수리하는 일은 오래지 않아 끝날 것이다. 환경전(歡慶殿)의 전당(殿堂)과 월랑(月廊)의 단청(丹靑)이 떨어져 나간 곳도 일일이 수리하여 고치도록 하고, 통명전(通明殿)의 판자(板子)는 대조전(大造殿)의 예에 의하여 바꾸어 붙이도록 하라."

하였다.

○傳曰: "夜對廳修粧時, 十分明朗善造, 而賓陽門外, 內官守門待命廳及王子師傅廳竝造成事, 言于繕修都監。" 又曰: "昌慶宮繕修之役, 不久當畢矣。歡慶殿以內殿堂、月廊丹靑剝落處, 一一修改, 通明殿板子, 依大造殿例改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