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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일기[중초본] 66권, 광해 5년 5월 6일 계해 6번째기사 1613년 명 만력(萬曆) 41년

서양갑의 공초 과정에 대한 사관의 설명

서양갑이 처음에는 형신하는 과정에서 낙형(烙刑)을 받는 등 참혹하기 그지 없었는데도 조금도 다른 말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그의 어미와 형이 모두 고문을 받다가 죽고난 뒤, 밤에 같이 갇혀 있는 사람에게 말하기를

"내가 앞으로 온 나라를 뒤흔들어 어미와 형의 원수를 갚겠다."

고 하였으므로 감옥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크게 놀라워했다. 그리고는 다음날 서양갑이 신문을 받으려고 나갈 즈음에 스스로 얼굴에 묻은 피를 씻고서 조용히 공초하였다고 한다.


  • 【태백산사고본】 23책 23권 13장 A면【국편영인본】 32책 170면
  • 【분류】
    사법-재판(裁判) / 변란-정변(政變) / 가족-가족(家族) / 신분(身分)

羊甲初受訊, 烙極酷, 略不異辭。 及其母兄盡栲死, 然後夜語同牢人曰: "吾將掀動一國, 以報母兄之讎。" 一牢大駭。 翌日, 羊甲將就訊, 自洗面血, 從容納招云。


  • 【태백산사고본】 23책 23권 13장 A면【국편영인본】 32책 170면
  • 【분류】
    사법-재판(裁判) / 변란-정변(政變) / 가족-가족(家族) / 신분(身分)